
프랜차이즈 버거 대신 수제버거 좋아하시는 분들 정말 많죠. 저도 햄버거를 워낙 좋아해서, 새로운 수제버거집이 생기면 꼭 들러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수제버거 맛이 어느 순간부터 특출 나지 않더라고요. 맛있기는 한데..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인지 단골집을 만드는 대신 맛있다고 소문난 맛집을 찾아가곤 했어요.
이번에는 대구 앞산 쪽에 놀러 갔는데요. 우연히 발견한 스모크룸이라는 수제버거집의 맛이 충격적이라 리뷰해요.
가격이 비싼 편이라 고민스러웠지만, 고민을 싹 날려줬던 대구 앞산 맛집 스모크룸이랍니다. 이름부터 고기향이 솔솔 느껴지는 곳이죠? ㅎㅎ 내돈내산으로 직접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정리해 볼게요.
영업시간: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휴무일: 월요일
네이버 예약 및 영수증 리뷰 이벤트 진행 중
브리스킷 버거 / 파스트라미 샌드위치 모두 포장 가능

1. 위치
스모크룸은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카페거리 초입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안지랑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8분 정도 거리라 접근성도 좋아요.
주차장은 따로 없지만,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불편함은 없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골목 주차했는데요.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말 저녁 시간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대구 앞산 맛집이라 예약 또는 시간대 조절을 추천드립니다 :)

2. 외관
외관은 블랙톤의 심플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에요. 입구는 카페 같은 느낌인데, 알고 보니 대구 수제버거 맛집인 걸 알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이름만 보면 바비큐 맛집인 것 같은데 말이에요.
‘SMOKEROOM’이라는 간판이 깔끔하게 자리해 있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눈에 띕니다.


3. 내부 및 테이블
내부로 들어오니 매장 안에서 은은하게 풍겨오는 브리스킷 특유의 스모키 한 향이 풍겨오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톤과 금속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2인용 테이블이 많아 혼밥 하기에도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좌석 간 간격이 넓고 개수도 많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았습니다.
식사 시간이 지났음에도 손님들이 많이 계셨던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4. 메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브리스킷 버거와 파스트라미 샌드위치입니다. 저는 두 가지를 모두 주문했어요.
가격은 굉장히 비싼 편인데요. 메뉴판의 사이즈 표시는 햄버거 크기만 의미하며, 기본 버거에는 빵과 패티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야채, 치즈, 베이컨 등은 별도 추가로 선택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가격이 비싸니, 감자튀김과 음료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아니었어요!
처음엔 버거만 나오는데 왜 이렇게 비싸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유가 고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스모크룸은 자체 훈연 설비로 브리스킷(소고기 가슴살)을 12시간 이상 훈연해 음식의 풍미를 극대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패티와는 차별점이 있는 건데요. 직접 주문해서 먹어보니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고요. 맛있었습니다.


5. 이벤트
스모크룸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 중입니다. 리뷰 작성 시 야채와 치즈 토핑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는데요
저는 이미 버거에 밀크셰이크를 추가해 3만 원을 넘긴 금액을 지불했기에 다른 토핑을 추가하기 부담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이 이벤트를 알게 되어 각 버거에 치즈를 한 장씩 추가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여러분도 놓치지 말고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라요!!


5. 대구 수제버거 맛집 스모크룸
브리스킷 버거는 첫 입부터 훈연향이 확 퍼지면서 고기 본연의 맛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고기 패티가 두툼하고 육즙이 꽉 차 있어서 먹을수록 고소함이 입안에 맴돌더라고요. 그리고 특히 빵이 맛있었는데요. 버터향이 가득 올라오는 부드러운 번을 사용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한 입 먹고 반했잖아요 진짜;; 이거 비싼 값 하던데요...?


파스트라미 샌드위치는 간이 잘 배어든 소고기 슬라이스가 촘촘히 쌓여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다른 독특한 맛이라 고개를 갸웃하면서 먹었어요. 맛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맛이라고 할까요. 특제 머스터드 소스가 더해져 감칠맛도 좋았습니다. 짭짤하면서도 고기의 육향이 살아 있어서 좋았어요.
목이 멜까 봐 주문한 밀크셰이크도 달달하니 맛있었고, 감자튀김이 없어서 조금 아쉽긴 했어요.

대구 수제버거 맛집을 여러 군데 다녀봤지만, 스모크룸은 다르더라고요. 고기 중심의 정통 미국식 스타일이었습니다.
토핑이 따로 추가되는 시스템이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재료 하나하나의 퀄리티가 높아요. 치즈 추가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버거의 풍미가 한층 깊어지더라고요.
소스바에서 소스를 추가해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고기의 풍미를 해치지 않으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나는 대구 앞산 맛집이랍니다.
앞산 근처에서 먹을만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오늘 소개한 대구 앞산 맛집 스모크룸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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