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해돋이 명소 근교 숨은 장소 BEST10
바다 없어도 감동적인 일출을 만나는 곳
멀리 나가지 않아도 멋진 일출 구경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한 해의 소망을 빌고 싶지만, 대구는 바다가 없는 내륙 도시인데요. 동해안까지 가자니 먼 거리가 부담되고, 그렇다고 집에서 새해를 맞이하기엔 아쉬운 마음이 드실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이 글에서는 대구 해돋이 명소 10 장소를 선별했습니다. 높은 지형과 탁 트인 전망 덕분에 바다 못지않은 멋진 일출을 선사합니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장엄한 해돋이부터 도심 속 전망대, 강변 산책로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 취향에 따라 골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장소부터 아는 사람만 아는 대구 해돋이 숨은 명소까지 총 10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각 장소별 특징과 접근 방법, 준비물까지 꼼꼼히 정리했으니 새해 해맞이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대표 일출 명소 BSET 10
1. 앞산 전망대
대구 해돋이 명소 중 가장 대표적인 곳으로 일출을 보기위해서는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대구 앞산 전망대인데요. 도심과 산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평소에도 이른 새벽이면 많은 시민들이 찾는 등산 명소이기도 합니다.
앞산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대구 전경과 함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새해 첫날에는 앞산 케이블카가 새벽부터 특별 운영하므로, 등산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야경과 일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어 밤새 기다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므로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2. 팔공산 정상
대구 동구와 경산시에 걸쳐 있는 팔공산은 2023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대구의 진산입니다. 해발 1,193m의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며, 팔공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넓은 하늘과 함께 대구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며, 특히 새벽에 방문하여 정상까지 올랐다는 사실에 묘한 쾌감이 들기도 하는 잘 알려진 대구 해돋이 명소입니다.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갓바위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의미 있는 새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새벽 등반도 수월하지만, 날이 추우니 옷차림을 따뜻하게 차려입는 것이 좋습니다.
동화지구 코스는 탑골 안내소에서 출발하여 깔딱고개와 염불암을 거쳐 동봉까지 약 3.4km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일부 구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비슬산 대견봉
대구 외곽 달성군에 위치한 비슬산은 장대한 산악 지형에서 감상하는 일출로 그 스케일이 남다른데요.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해돋이는 웅장한 풍경으로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장거리 산행이 필요하지만 팔공산 등산에 비하면 길이가 길지 않은 편이며,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돋이는 압도적입니다. 등산 초보자라면 유가사에서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약 3.5km 코스를 추천합니다.
등산 시간이 약 2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해돋이가 시작될 시간을 계산하여 새벽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새벽부터 산행을 해야 하기에 해드랜턴 또는 휴대폰 플래시는 필수입니다. 따뜻한 복장으로 등산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도심형 일출 명소
4. 두류공원과 83 타워
멀리 가지 않아도 대구 도심 속에서 간편하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두류공원과 이랜드 83 타워입니다. 특히 83타워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경과 함께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좋습니다.
엘리베이터로 쉽게 올라갈 수 있어 어르신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공원 내 산책로를 이용해 가볍게 걸으며 일출을 기다릴 수도 있는데요. 도심형 일출 감상의 장점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 편의시설이 가깝다는 것입니다.
다만 유료 입장 여부와 새해 특별 운영 시간은 달라질 수 있으니 사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도심 공원은 새해 첫날 주차가 혼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5. 수성못
대구 도심에서 가까운 수성못에서의 해돋이 구경 역시 하나의 장소로 생각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성못은 대구 해돋이 명소일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많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찾는 대구의 인기 명소 중 하나인데요.
1월 1일 새해 첫날 수성못을 찾아 해돋이는 맞이하는 사람 역시 적지 않습니다. 등산을 하기에는 무릎이 시리고, 그렇다고 새해 첫날을 의미 없이 흘려보내기는 싫으신 분들이라면 수성못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지요.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일출을 기다리는 동안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해돋이 후에는 주변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새해 첫날의 여운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강변 일출 명소
6. 금호강 해맞이공원 (동촌 해맞이공원)
대구 강변에서 볼 수 있는 해돋이 장소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매년 1월 1일이 되면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모여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소망을 기원합니다.
특히 해맞이다리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금호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데요. 강변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가 맞이하는 해돋이는 시끄러운 도심에서는 찾기 어려운 평화로움을 줍니다.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연결되어 접근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며, 따뜻한 음료를 준비하면 따뜻하게 해맞이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돗자리를 준비하여 앉아서 대기하는 것도 낭만 있지만, 강변 주변이라 강바람이 강하므로 방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해맞이 행사로 인해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주차장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근처의 아양교 다리와 아양 기찻길에서도 멋진 일출 장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구 해돋이 숨은 명소
7. 봉무공원과 불로산 능선
봉무공원 와 불로산은 복합문화공원과 자연이 어우러진 조용한 장소로, 대구 해돋이 숨은 명소입니다. 특히 불로산을 여유롭게 걷다 보면 작은 능선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적어 한적하게 일출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가벼운 산책과 일출의 조합으로 부담 없이 새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새벽에는 공원 내 조명이 약하므로 랜턴을 지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 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자가용 방문도 편리합니다.
8. 대명유수지
대구 시내에서 가까운 대명유수지는 호수와 어우러진 풍경이 멋진 대구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입니다. 호수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물결에 반사되는 장면은 평화롭고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라 좋습니다.
고요하게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주변에는 산책로와 쉼터가 잘 마련되어 있어 일출 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새해 첫날을 차분하게 보내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9. 국립신암선열공원
국립신암선열공원 역시 아는 사람만 아는 대구 해돋이 숨은 명소입니다. 2018년 국립묘지로 승격된 이곳은 애국지사분들의 묘소가 있는 경건한 장소이면서, 금호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기도 한데요.
대구 동구 공항 근처에 위치해 높은 건물이나 아파트가 없어 더욱 탁 트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출 전망대 데크가 마련되어 있어 해맞이다리, 아양교 등을 더 높은 곳에서 금호강 일출과 함께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정상까지 약 15분 정도 소요되어 산책 삼아 오를 수 있으며 난이도 역시 높지 않습니다. 다만 국립묘지인 만큼 경건하고 조용하게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10. 초례산 (초례봉)
대구 혁신도시에 자리 잡고 있는 초례산은 초보자도 등산하기 좋은 일출 명소입니다. 봉긋 솟아오른 모양으로 계단 시설을 이용해 편하게 오를 수 있고,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여 있어 정상에서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높은 산에 올라가지 않아도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에게도 적합한 대구 해돋이 숨은 명소입니다.
일출 감상 전 체크리스트
대구 해돋이 명소의 도착 권장 시각은 고지대의 경우 오전 6시 이전, 도심형 명소는 오전 6시 50분 전후입니다. 다만, 해돋이를 보러 오는 인파가 몰릴 수 있으니 이 점은 고려하여 움직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집에서 거리가 있는 장소를 선택했다면 조금 빠르게 움직이시고, 가까운 거리도 시간적으로 여유 있게 나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필수 준비물로는 장갑, 목도리, 핫팩이 있습니다. 해가 뜨기 전 이른 아침 기온은 기상청 기온보다 훨씬 낮습니다. 체감기온이 떨어질 것을 대비해 따뜻한 옷차림을 추천드립니다.
어두운 곳에 취약하신 분들이라면 핸드폰 플래시 또는 랜턴을 지참하면 움직임에 도움이 됩니다.
등산 시에는 미끄러운 구간에 주의하고, 도심 공원은 주차가 혼잡할 수 있으니 최대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조용히 감상하고 삼각대 사용 시에는 주변을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준비하여 아름다운 순간을 기록하는 것 역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해돋이를 감상한 후에는 주변 자연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고, 주변 아침 맛집은 해돋이를 보러 간 사람들로 인해 복잡할 것이니 미리 계획을 세운 뒤 움직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