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물 문화 오미야게 Omiyage

오미야게란 일본의 기념품을 사 와 선물 주는 풍습이라 합니다. 일본 과자 리뷰를 위해 상호명을 찾다가 알게 된 용어인데 공유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오미야게가 무엇인지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미야게 Omiyage

한국에서도 관광지를 가면 관광상품과 먹거리 음식을 길에서 판매하고 있죠.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광지를 가면 근처에 즐비한 가게에서 기념품 먹거리를 팔곤 하죠. 그리고 이것들을 사 와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줍니다.

오미야게 풍습은 이것과 비슷합니다. 오미야게는 여행이나 출장을 다녀오면서 기념으로 가족 또는 친구에게 건네는 선물을 의미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지방의 특산물 선물을 의미합니다. 특산물에는 차, 과자, 술 등이 있지요.

오미야게의 유래

오미야게 풍습은 오랜 시간 일본에 자리 잡은 일본 문화입니다.  신사 참배를 시작한 수 세기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 당시 사람들은 가족 또는 친구들을 위해 종교적 선물을 가져오곤 했는데요, 신사에서 신으로부터 받았을 좋은 기운이 종교적 선물(사케 잔, 부적 등)에 깃들었을 것이라는 믿음이 바탕이 된 것입니다.

또한, 신사 근처의 상인들은 지역의 토산품을 팔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물건들은 "선물"을 의미하는 미야게라고 불렀다 합니다. 여기에 공손한 높임 접두사인 "오"가 붙은 것이 오미야게라는 단어가 된 것이지요.

일본의 선물 문화

일본에서는 남의 집을 방문할 경우 빈손으로 가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널리 퍼져있습니다.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에는 반드시 무언가를 들고 가야 하는 것이지요.

선물의 종류로는 대개 비싸지 않고 실용적인 물건을 많이 선물한다고 합니다. 또한 포장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데요, 선물을 전하는 방식도 꼭 상대방의 얼굴을 보고 손에서 손으로 명확히 전해준다고 헙니다. 문밖에 두고 가거나 "사 왔으니 나중에 먹어. 저기 뒀어~"라고 말하고 무심하게 챙겨주는 저희 한국인들의 방식과는 조금 다른 일본 선물 문화입니다.

게다가 일본 사람들은 "별거 아니지만"이라고 말하며, 먹는 방법이나 쓰는 방법을 자세히 일러주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바로 선물 포장지를 뜯고 내용물을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손님들이 돌아갈 때까지 선물을 받아만 놓고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어릴 적 짱구만화에서도 그런 장면이 나왔나 봅니다. 짱구네 가족이 선물 받은 김과자를 가족들끼리 있을 때 뜯어 함께 먹는 장면이요. 선물을 받은 상태에서 바로 뜯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재미있는 일본 선물 문화 오미야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한국과 다른 풍습이라 신기하네요. 가까운 듯 다른 나라라 매력적인 곳인 것 같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