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엔진룸 속 고양이 미리 방지하는 법
겨울철 알아야 할 차량 점검 상식 모음

겨울철 엔진룸 고양이 문제
겨울철이 되면 많은 운전자들이 예상치 못한 불청객과 마주하게 되는데요. 바로 차량 엔진룸에 숨어드는 길고양이입니다. 고양이는 평균 체온이 38도에서 39도에 달하는 동물로,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 추위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떠돌아다니는 길고양이들이 따뜻한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시동을 끈 직후에도 잔열이 남아 있는 차량 엔진룸을 휴식처로 삼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엔진룸으로 들어간 고양이는 차량 파손 또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차량 엔진룸 속 고양이 퇴치를 위한 방법과 엔진룸 고양이 방지를 위한 사전 예방법, 그리고 이미 고양이가 들어갔을 때의 대처법까지 정리합니다.
엔진룸 고양이 사고의 심각성

엔진룸 고양이 문제는 매 해 겨울이면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운전자가 고양이가 엔진룸에 있는 줄 모르고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 고양이가 가열된 엔진에 화상을 입거나 팬벨트 등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차량 시동을 걸기 전 고양이를 퇴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이미 침입한 고양이가 차량 부품을 손상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보닛 내부가 손상되어 주행 중 갑자기 차가 멈추거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셋째,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폐사할 경우 심한 악취가 발생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엔진룸 전체를 분해하여 고압 세척하고 약품 처리하는 특수 세차가 필요합니다. 일반 세차로는 해결되지 않으며 비용도 상당히 많이 듭니다.
고양이 사고 예방을 위한 모닝노크 캠페인

모닝노크는 시동을 켜기 전 엔진룸을 두드리거나 차 문을 크게 여닫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소음을 통해 엔진룸 등에 숨어든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차량 시동 전 노크를 통해 소음을 만들면, 보닛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대부분의 고양이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크를 해도 겁이 많아 나오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엔진룸 고양이 퇴치를 위한 다음의 방법이 권장됩니다.
엔진룸 고양이 퇴치법



1단계: 보닛 두드리기
차량에 탑승하기 전 보닛을 손바닥으로 약간의 힘을 주어 탕탕 두드려 줍니다. 엔진룸 속 고양이를 퇴치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대부분의 고양이는 이 소리에 놀라 스스로 빠져나갑니다.
다만 깊은 잠에 빠져 있거나 장애가 있는 고양이의 경우 복잡한 엔진룸 내부 구조에서 빠르게 빠져나오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여러 번 두드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차문 세게 여닫기
차량의 문을 2회에서 3회 정도 세게 열었다 닫습니다. 문이 닫히면서 발생하는 큰 소리와 진동이 엔진룸까지 전달되어 고양이가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치도록 유도합니다. 이 방법은 보닛 두드리기와 함께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3단계: 좌석에서 발 구르기
차량에 탑승한 후 바닥에 발을 세게 굴러 진동을 만들어 줍니다. 엔진룸과 차량 하부에 숨어 있는 고양이에게 사람이 탑승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됩니다.
4단계: 경적 울리기
시동을 걸기 전 클락션을 2회에서 3회 정도 울려줍니다. 경적 소리는 고양이들에게 차에 사람이 탔다는 것을 알려주는 강력한 신호가 됩니다. 다만 이른 아침 주택가에서는 이웃에게 민폐가 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5단계: 시동 전 잠시 대기
위의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시동을 걸지 말고 30초에서 1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고양이가 엔진룸에서 빠져나갈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입니다. 특히 엔진룸 내부 구조가 복잡한 대형 차량의 경우 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6단계: 고양이 간식을 이용
5단계의 방법으로도 고양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제는 회유하는 방법만이 남았습니다. 츄르나 고양이 간식을 가져다놓고 후각으로 유인하는 방법입니다. 고양이는 후각이 예민해 간식을 먹으러 자연스럽게 엔진룸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엔진룸 고양이 방지 방법



전방 주차 습관화
후방 주차보다 전방 주차를 하면 엔진룸 고양이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전방 주차 시 엔진룸 부분이 벽이나 장애물에 가까워져 고양이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하 주차장이나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면 외부 길고양이의 접근 자체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기피제 활용
차량 고양이 퇴치를 위해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감귤류의 시큼한 향을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레몬즙이나 오렌지 껍질, 식초 등을 차량 주변이나 엔진룸 입구에 뿌려두면 고양이의 접근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차량 도장면에 직접 뿌리면 부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중에는 고양이 전용 기피제 제품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스프레이 형태로 되어 있어 차량 하부나 주차 공간 주변에 뿌려두면 됩니다. 다만 기피제의 효과는 고양이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 어떤 고양이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다른 고양이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피제만 믿기보다는 모닝노크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차장 주변 먹이 주기 자제
주차장이나 차량 하부 등 위험한 장소에서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행동은 오히려 고양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먹이가 있는 곳에 고양이가 모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근처에 주차된 차량 엔진룸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길고양이를 돌보고 싶다면 차량과 떨어진 안전한 장소에서 먹이를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 커버 사용
야외 주차가 불가피한 경우 차량 전용 커버를 사용하는 것도 엔진룸 고양이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풀커버 형태의 차량 커버는 보닛부터 하부까지 덮어주므로 고양이가 엔진룸으로 진입하는 경로를 물리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 퇴치 시 주의사항

엔진룸 고양이 문제를 해결하려다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문제가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독극물을 사용하거나 물리적으로 해를 가하는 행위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엔진룸 고양이 방지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고양이는 보닛 내부로 들어올 수 있는데요. 들어와 있을 때 시동 전에 확인하여 안전하게 내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닝노크 습관을 들이면 고양이의 생명도 살리고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차량 손상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깐의 수고가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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